애경케미칼[161000]은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공장을 증설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해외 법인 AK VINA의 베트남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친환경·저자극·천연 등 고부가 생산라인을 별도 구축해 계면활성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2024년 증설 완료 후 곧바로 양산 돌입이 목표다. 생산량을 기존 1만6천t(톤)에서 3만9천t까지 늘려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에서 조달받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생활화학사업부문장은 “베트남 내 유일한 합성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으로서 독보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전용 생산라인 구축으로 고객 요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