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세계 1위 K타이어코드…베트남 투자 지속한다

베트남 호치민 인근 연짝공단에 위치한 효성 사업장.

타이어의 안전과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섬유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생산 작업이 한창입니다.

칩 형태의 원료를 중압해 꼬아서 직물 제품을 만들기까지 각종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은 45%로 20년 넘게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현장을 잘 정비하고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등 품질에 최우선으로 신경을 쓴 결과입니다.”

효성은 타이어코드의 강도와 내구성, 형태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납기일을 철저히 지키며 타이어 업체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습니다.

지난해 고객 불평과 요구 건수가 0을 기록했고 미쉐린과 굿이어 등 유력 타이어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가운데 약 70%는 연짝공단을 비롯한 이곳 베트남 사업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김경환 효성 베트남법인장 : 베트남이 해상 물류가 원활하고 베트남은 외자기업을 유치하려는 활동이 적극적이었으며 정부에서도 인프라 확보 라든지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생산원가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과 아시아에서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 이후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나이론 등 생산 영역을 넓히고 법인을 5개까지 설립하는 등 지금까지 39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현지에서 900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베트남 고용시장의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빈(Vinh) 효성 베트남 사업장 근무 : 일한지 14년 다 되었습니다. 급여도 높고 복지 제도도 좋아서 효성 직원으로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효성은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 베트남에서 앞으로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중부지역에서 타이어코드와 첨단소재 관련 사업을 확대, 증설하고 데이터 창고 등 IT 신산업 진출과 친환경 리사이클 타이어코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연짝공단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